말리까 왕비가 날리장가 바라문에게 말했습니다. “바라문이여, 세존을 찾아가 내 이름으로 그분의 발에 머리 숙여 절하고, 건강하고 병환 없이 몸이 가볍고 힘차며 편안히 지내시는지 여쭈라. ‘세존이시여, 말리까 왕비가 발에 머리 숙여 절하며 건강하고 병환 없이 몸이 가볍고 힘차며 편안히 지내시는지 여쭙니다’라고 말씀드리라.”
Atha kho mallikā devī nāḷijaṅghaṁ brāhmaṇaṁ āmantesi: “ehi tvaṁ, brāhmaṇa, yena bhagavā tenupasaṅkama; upasaṅkamitvā mama vacanena bhagavato pāde sirasā vandāhi, appābādhaṁ appātaṅkaṁ lahuṭṭhānaṁ balaṁ phāsuvihāraṁ puccha: ‘mallikā, bhante, devī bhagavato pāde sirasā vandati, appābādhaṁ appātaṅkaṁ lahuṭṭhānaṁ balaṁ phāsuvihāraṁ pucchatī’ti;
맛지마 니까야 MN 87 사랑하는 이에게서 생기는 것 경 (Piyajātikasutta)배경
왕비는 날리장가에게 곧바로 교리 질문만 전하게 하지 않고 먼저 세존께 예를 표하고 다섯 가지 안부를 여쭈게 합니다. 원문은 아픔 없음·질병 없음·가벼이 일어남·힘·편안한 삶을 차례로 말하며, 한국어는 건강함·병환 없음·몸의 가벼움·힘참·편안한 생활로 옮겼습니다. “바라문이여”는 왕비의 직접 청자이고, 안쪽의 “세존이시여”는 날리장가가 세존께 전달할 왕비의 문안입니다.
묵상
중요한 질문을 전하기 전에 상대의 안부와 관계를 먼저 확인하는 태도는 대화에 어떤 바탕을 만들까요? 형식적인 인사와 실제로 평안을 묻는 말은 듣는 사람에게 어떻게 다르게 다가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