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발언을 정확히 확인하라

왕비가 세존께 핵심 문장을 직접 확인하고 답을 잘 기억해 전하라고 날리장가에게 지시합니다.

또 이렇게 여쭈십시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슬픔과 비탄과 괴로움과 근심과 절망은 사랑하는 이에게서 생기고 사랑하는 이로부터 일어난다”고 말씀하셨습니까?’ 세존께서 어떻게 답하시는지 잘 기억하여 내게 알려 주십시오. 여래는 사실이 아닌 것을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evañca vadehi: ‘bhāsitā nu kho, bhante, bhagavatā esā vācā—piyajātikā sokaparidevadukkhadomanassupāyāsā piyappabhavikā’ti. Yathā te bhagavā byākaroti taṁ sādhukaṁ uggahetvā mama āroceyyāsi. Na hi tathāgatā vitathaṁ bhaṇantī”ti.

맛지마 니까야 MN 87 사랑하는 이에게서 생기는 것 경 (Piyajātikasutta)

배경

왕비의 두 번째 지시는 소문의 진위를 직접 확인하는 질문입니다. 다섯 괴로움과 사랑하는 이에게서 생김·일어남이라는 문장을 모두 전하게 하고, 세존의 답을 “잘 기억하여” 자신에게 알려 달라고 합니다. 마지막에는 여래가 사실이 아닌 것을 말하지 않는다는 왕비의 신뢰가 붙습니다. 그러나 경의 전개는 신뢰만으로 논쟁을 끝내지 않고 실제 질문과 답, 구체 사례를 거치므로 존경과 확인이 함께 작동합니다.

묵상

신뢰하는 사람의 말도 실제 표현과 맥락을 다시 확인할 수 있나요? 존경이 질문을 막는 것이 아니라 더 정확히 듣게 한다면, 전해 들은 말 하나를 확인할 때 무엇부터 묻고 싶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