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이시여, 제가 가서 이 쟁점으로 고따마 수행자의 주장에 논박을 올리겠습니다. 그가 따빠씨 존자 앞에서 세운 입장을 지킨다면, 힘센 사람이 털 많은 양의 털을 잡아 이리저리 사방으로 끌듯 논변으로 고따마 수행자를 이리저리 사방으로 끌겠습니다.”
Handa cāhaṁ, bhante, gacchāmi samaṇassa gotamassa imasmiṁ kathāvatthusmiṁ vādaṁ āropessāmi. Sace me samaṇo gotamo tathā patiṭṭhahissati yathā bhadantena tapassinā patiṭṭhāpitaṁ; seyyathāpi nāma balavā puriso dīghalomikaṁ eḷakaṁ lomesu gahetvā ākaḍḍheyya parikaḍḍheyya samparikaḍḍheyya; evamevāhaṁ samaṇaṁ gotamaṁ vādena vādaṁ ākaḍḍhissāmi parikaḍḍhissāmi samparikaḍḍhissāmi.
맛지마 니까야 MN 56 우빨리경 (Upālisutta)배경
우빨리는 아직 세존을 만나지 않았지만 승리를 확신합니다. 첫 비유에서는 논쟁 상대를 털 많은 양에, 자신을 그 털을 붙잡아 사방으로 끄는 힘센 사람에 놓습니다. 빠알리는 끌고·휘끌고·온통 끈다는 세 동사를 반복해 압도하겠다는 기세를 드러냅니다. 이 과장된 자신감은 뒤에서 세존이 힘으로 누르지 않고 질문을 통해 우빨리 자신의 답 사이 모순을 보이게 하는 방식과 대조됩니다.
묵상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상대를 이겨야 할 대상으로 그리면 질문과 답이 어떻게 들릴까요? 승리의 장면을 미리 상상하는 것과 실제 쟁점을 이해하려는 태도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