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기는 “그렇게 하겠습니다, 스승이시여”라고 답하고 나따뿟따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스승이시여, 우빨리 장자가 ‘스승이시여, 원하시면 들어오십시오’라고 합니다.” 그러자 나따뿟따는 큰 니간타 무리와 함께 중간 문간으로 들어왔습니다.
“Evaṁ, bhante”ti kho dovāriko upālissa gahapatissa paṭissutvā yena nigaṇṭho nāṭaputto tenupasaṅkami; upasaṅkamitvā nigaṇṭhaṁ nāṭaputtaṁ etadavoca: “upāli, bhante, gahapati evamāha: ‘pavisa kira, bhante, sace ākaṅkhasī’”ti. Atha kho nigaṇṭho nāṭaputto mahatiyā nigaṇṭhaparisāya saddhiṁ yena majjhimā dvārasālā tenupasaṅkami.
맛지마 니까야 MN 56 우빨리경 (Upālisutta)배경
문지기는 우빨리의 말을 나따뿟따에게 그대로 전달합니다. pavisa kira, sace ākaṅkhasi는 명령만이 아니라 상대가 원한다면 들어오라는 조건부 초대입니다. 나따뿟따는 그 초대를 받아들여 큰 니간타 무리와 함께 우빨리가 준비한 중간 문간으로 이동합니다. 양쪽이 정한 경계를 넘지 않습니다. 요청·준비·초대·전달·입장의 순서가 모두 갖추어진 뒤 직접 대면이 시작됩니다.
묵상
어려운 만남에서도 “원한다면”이라는 선택의 여지를 남길 수 있을까요? 강요 없이 초대하고 상대가 스스로 들어오는 절차가 대화의 분위기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요? 선택권은 남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