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자의 세 가지 표지가 드러나다

세존이 비구들을 부르고, 어리석은 자를 알아보게 하는 생각·말·행동의 세 표지를 밝힙니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머무셨다. 그곳에서 수행자들을 부르셨다. “수행자들이여.” “존자시여.” 수행자들이 대답하자 세존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수행자들이여, 어리석은 자에게는 세 가지 특징·표지·드러남이 있느니라. 어떤 셋인가? 그는 잘못 생각하고, 잘못 말하며, 잘못 행동하느니라.”

Evaṁ me sutaṁ—ekaṁ samayaṁ bhagavā sāvatthiyaṁ viharati jetavane anāthapiṇḍikassa ārāme. Tatra kho bhagavā bhikkhū āmantesi: “bhikkhavo”ti. “Bhadante”ti te bhikkhū bhagavato paccassosuṁ. Bhagavā etadavoca: “Tīṇimāni, bhikkhave, bālassa bālalakkhaṇāni bālanimittāni bālāpadānāni. Katamāni tīṇi? Idha, bhikkhave, bālo duccintitacintī ca hoti dubbhāsitabhāsī ca dukkaṭakammakārī ca.

맛지마 니까야 MN 129 어리석은 자와 현명한 자의 경 (Bālapaṇḍitasutta)

배경

서술자는 장소와 청중을 밝힌 뒤 세존의 직접 설법으로 들어갑니다. “특징·표지·드러남”은 bālalakkhaṇa·bālanimitta·bālāpadāna라는 세 병렬어이며, 이어지는 답도 생각·말·행동의 세 영역입니다. 세존은 타고난 신분이나 지능을 어리석음의 기준으로 삼지 않고 실제로 되풀이되는 세 행위에서 알아볼 수 있다고 엽니다. 이 분류는 사람에게 낙인을 찍기보다 다음 대목에서 각 행위가 지금 삶의 괴로움과 어떤 인과를 이루는지 살피게 하는 출발점입니다.

묵상

잘못 생각함·잘못 말함·잘못 행동함 가운데, 사람 전체를 평가하지 않고 한 선택만 돌아볼 때 가장 살펴보기 쉬운 영역은 무엇인가요? 지금은 분명하지 않거나 부담스럽다면 어느 것도 고르지 않아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