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들이여, 나는 지옥에 관해 여러 방식으로 더 말할 수 있지만 그 괴로움을 설명으로 다 전하기는 쉽지 않으니라. 풀을 먹는 동물들이 있어 신선하거나 마른 풀을 이로 뜯어 먹느니라. 어떤 동물인가? 코끼리·말·소·당나귀·염소·사슴과 그 밖의 풀 먹는 동물들이니라. 전에 맛을 탐하고 나쁜 행위를 한 어리석은 자는 죽은 뒤 그 동물들 가운데 태어나느니라.”
Anekapariyāyenapi kho ahaṁ, bhikkhave, nirayakathaṁ katheyyaṁ; yāvañcidaṁ, bhikkhave, na sukarā akkhānena pāpuṇituṁ yāva dukkhā nirayā. Santi, bhikkhave, tiracchānagatā pāṇā tiṇabhakkhā. Te allānipi tiṇāni sukkhānipi tiṇāni dantullehakaṁ khādanti. Katame ca, bhikkhave, tiracchānagatā pāṇā tiṇabhakkhā? Hatthī assā goṇā gadrabhā ajā migā, ye vā panaññepi keci tiracchānagatā pāṇā tiṇabhakkhā. Sa kho so, bhikkhave, bālo idha pubbe rasādo idha pāpāni kammāni karitvā kāyassa bhedā paraṁ maraṇā tesaṁ sattānaṁ sahabyataṁ upapajjati ye te sattā tiṇabhakkhā.
맛지마 니까야 MN 129 어리석은 자와 현명한 자의 경 (Bālapaṇḍitasutta)배경
지옥 단락은 설명으로 고통을 다 전하기 어렵다는 결산으로 끝나고, 곧 동물의 삶을 다섯 먹이·서식 유형으로 나누는 첫 항목이 시작됩니다. 풀은 신선함/마름 두 종류이고, 코끼리·말·소·당나귀·염소·사슴 여섯 동물을 직접 열거합니다. 결과문은 “전에 맛을 탐함”과 “나쁜 행위를 함”이라는 두 조건을 모두 갖습니다. 단순한 음식 취향 하나가 특정 재생을 결정한다는 현대적 일반화가 아니라, 경 안에서 rasāda와 악행을 함께 둔 인과문입니다.
묵상
풀을 먹는 동물의 평범한 모습과 경이 말하는 인과를 읽을 때 어떤 거리가 느껴지나요? 자신의 식사나 다른 존재의 처지를 도덕적으로 판정하지 말고, 맛을 탐하는 마음과 실제 해로운 행위를 구별해 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