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현명한 자는 생각하느니라. ‘사람들이 마땅하고 알맞은 일을 이야기한다. 그 좋은 행위들이 바로 내게 있고 나도 그 행위들에서 드러난다.’ 수행자들이여, 이것이 현명한 자가 바로 이 삶에서 겪는 첫 번째 즐거움과 기쁨이니라.”
tatra, bhikkhave, paṇḍitassa evaṁ hoti: ‘yaṁ kho jano tajjaṁ tassāruppaṁ kathaṁ manteti; saṁvijjanteva te dhammā mayi, ahañca tesu dhammesu sandissāmī’ti. Idaṁ, bhikkhave, paṇḍito paṭhamaṁ diṭṭheva dhamme sukhaṁ somanassaṁ paṭisaṁvedeti.
맛지마 니까야 MN 129 어리석은 자와 현명한 자의 경 (Bālapaṇḍitasutta)배경
앞의 어리석은 자가 “나쁜 행위들이 내게 있다”고 괴로워한 자리에서, 현명한 자는 같은 두 관계를 긍정적으로 말합니다. 좋은 행위들이 자신에게 있고, 자신도 그 행위들에서 드러난다고 압니다. 이어 “첫 번째”라는 서수와 바로 이 삶의 즐거움·기쁨이 결산됩니다. 자기가 본래 좋은 사람이라고 자만하는 문장이 아니라, 실제로 삼간 다섯 행위와 공적인 기준이 일치함을 아는 데서 생기는 허물없는 기쁨입니다. 이름보다 행위가 먼저라는 경의 대칭 구조가 선명해집니다.
묵상
좋은 행위가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과장 없이 인정하는 일은 편안한가요, 어색한가요? 자만과 자기 비난 사이에서, 오늘 실제로 지킨 한 약속이나 삼간 한 행동을 사실 그대로 인정해 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