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에서 금 항아리를 꺼내고 충분함을 확인하다

재가자가 두 손을 물에 넣어 금이 가득한 항아리를 꺼낸 뒤 충분한지 세 번 묻고, 왕도 같은 세 문장으로 충분하다고 답합니다.

“재가자 보물은 두 손을 물에 넣어 금과 금전이 가득한 항아리를 꺼내 왕에게 말합니다. ‘대왕이시여, 이만하면 충분합니까? 이만하면 할 일을 다했습니까? 이만하면 올릴 만큼 올렸습니까?’ 왕은 답합니다. ‘재가자여, 이만하면 충분하오. 이만하면 할 일을 다했소. 이만하면 올릴 만큼 올렸소.’ 이런 재가자 보물이 나타납니다.”

Atha kho taṁ, bhikkhave, gahapatiratanaṁ ubhohi hatthehi udake omasitvā pūraṁ hiraññasuvaṇṇassa kumbhiṁ uddharitvā rājānaṁ cakkavattiṁ etadavoca: ‘alamettāvatā, mahārāja. Katamettāvatā, mahārāja. Pūjitamettāvatā, mahārājā’ti. Rājā cakkavattī evamāha: ‘alamettāvatā, gahapati. Katamettāvatā, gahapati. Pūjitamettāvatā, gahapatī’ti. Rañño, bhikkhave, cakkavattissa evarūpaṁ gahapatiratanaṁ pātubhavati.

맛지마 니까야 MN 129 어리석은 자와 현명한 자의 경 (Bālapaṇḍitasutta)

배경

재가자는 두 손을 물에 넣고 금과 금전이 가득한 한 항아리를 꺼냅니다. 이어 충분함·할 일을 다함·올릴 만큼 올림의 세 질문을 “대왕이시여”라는 호격과 함께 각각 말합니다. 왕의 답도 같은 세 표현을 평서문으로 바꾸고 “재가자여”를 각각 붙입니다. 세 질문과 세 답의 수량을 합치지 않았습니다. 이 장면의 중심은 무한히 더 가져오는 능력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에서 서로 충분함을 확인하고 멈추는 대화입니다.

묵상

금이 가득한 항아리보다 “이만하면 충분한가”를 세 번 확인하고 멈추는 대화가 어떻게 들리나요? 자신의 일이나 소유에서 충분함을 알아보는 기준이 하나 있는지, 아직 모르겠다면 무엇이 더 필요한지만 살펴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