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음과 슬기로움의 가르침을 듣고 기뻐하다

세존이 어리석은 자와 현명한 자의 두 길을 모두 설한 뒤, 비구들이 기뻐하며 말씀을 받아들인 것으로 끝납니다.

이것이 세존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수행자들은 기뻐하며 세존께서 하신 말씀을 받아들였습니다.

Idamavoca bhagavā. Attamanā te bhikkhū bhagavato bhāsitaṁ abhinandunti.

맛지마 니까야 MN 129 어리석은 자와 현명한 자의 경 (Bālapaṇḍitasutta)

배경

직접 설법의 인용부호가 닫힌 뒤 서술자의 두 문장이 경의 본문을 마무리합니다. 첫 문장은 “이것이 세존께서 하신 말씀”이라고 화자를 다시 확인하고, 둘째는 수행자들이 기뻐하며 그 말씀을 받아들였다고 청자의 반응을 기록합니다. 첫머리에서 세존이 수행자들을 부르고 수행자들이 응답한 구조가 마지막의 기쁜 수용으로 닫힙니다. 긴 지옥·동물·인간·전륜왕의 대조가 청자들의 반응까지 이어지며, 별도의 논박이나 새 교리 항목 없이 설법을 완결합니다.

묵상

긴 설법이 논쟁이나 명령이 아니라 수행자들의 기쁜 수용으로 닫히는 장면은 어떻게 느껴지나요? 모든 대목을 한꺼번에 받아들일 필요 없이, 오늘 마음에 남는 한 문장만 조용히 고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