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틀로 되돌린 첫 반론

소나단다가 세존의 양가 혈통을 들어 자신이 찾아가야 한다고 반박함

그 말을 듣자 소나단다가 바라문들에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고따마 존자를 찾아가야 하고 그분은 우리를 찾아오지 않아야 할 이유를 들으십시오. 여러분, 수행자 고따마는 양가로 좋은 태생이고 혈통이 깨끗하며 부계 일곱 대까지 출생으로 배척·비난받지 않습니다. 여러분, 고따마 존자가 양가로 좋은 태생이고 혈통이 깨끗하며 부계 일곱 대까지 출생으로 배척·비난받지 않는다는 그 이유로, 그분이 우리를 찾아올 것이 아니라 우리가 찾아가야 합니다.”

Evaṁ vutte, soṇadaṇḍo brāhmaṇo te brāhmaṇe etadavoca: “Tena hi, bho, mamapi suṇātha, yathā mayameva arahāma taṁ bhavantaṁ gotamaṁ dassanāya upasaṅkamituṁ; na tveva arahati so bhavaṁ gotamo amhākaṁ dassanāya upasaṅkamituṁ. Samaṇo khalu, bho, gotamo ubhato sujāto mātito ca pitito ca, saṁsuddhagahaṇiko yāva sattamā pitāmahayugā, akkhitto anupakkuṭṭho jātivādena. Yampi, bho, samaṇo gotamo ubhato sujāto mātito ca pitito ca saṁsuddhagahaṇiko yāva sattamā pitāmahayugā, akkhitto anupakkuṭṭho jātivādena, imināpaṅgena na arahati so bhavaṁ gotamo amhākaṁ dassanāya upasaṅkamituṁ; atha kho mayameva arahāma taṁ bhavantaṁ gotamaṁ dassanāya upasaṅkamituṁ.

디가 니까야 DN 4 소나단다경 (Soṇadaṇḍasutta)

배경

소나단다는 동료들의 결론을 뒤집되 먼저 그들이 쓴 논증 형식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그가 우리를 찾아올 것이 아니라 우리가 찾아가야 한다”는 결론을 밝히고, 양가의 태생과 아버지 쪽 일곱 대라는 동일한 혈통 기준을 세존에게 적용합니다. 이는 혈통 차별을 최종 진리로 승인하는 답이 아니라, 청중이 받아들이는 기준만으로도 그들의 만류가 성립하지 않음을 보이는 첫 반론입니다. 경이 더 나아가면 출생 자체가 바라문의 필수 조건에서 빠집니다. 따라서 이 단계의 수사와 뒤의 가치 결론을 구별해야 합니다.

묵상

상대가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을 사용해 그 결론을 다시 생각하게 한 경험이 있나요? 그 기준에 동의한다는 뜻과 논리의 모순을 보여 주는 일을 구별해 볼 수 있을까요? 선명한 것이 없으면 없다고 두어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