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존께서 바라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바라문들이여, 소나단다가 배우지 못했고 소나단다가 말을 잘하지 못하며 소나단다가 지혜가 없고 소나단다가 이 문제로 나와 대화할 수 없다고 여긴다면, 그는 물러나고 여러분이 나와 대화하십시오. 그러나 소나단다가 많이 배웠고 소나단다가 말을 잘하며 소나단다가 지혜가 있고 소나단다가 이 문제로 나와 대화할 수 있다고 여긴다면, 여러분은 물러나고 그가 나와 대화하게 하십시오.”
Atha kho bhagavā te brāhmaṇe etadavoca: “sace kho tumhākaṁ brāhmaṇānaṁ evaṁ hoti: ‘appassuto ca soṇadaṇḍo brāhmaṇo, akalyāṇavākkaraṇo ca soṇadaṇḍo brāhmaṇo, duppañño ca soṇadaṇḍo brāhmaṇo, na ca pahoti soṇadaṇḍo brāhmaṇo samaṇena gotamena saddhiṁ asmiṁ vacane paṭimantetun’ti, tiṭṭhatu soṇadaṇḍo brāhmaṇo, tumhe mayā saddhiṁ mantavho asmiṁ vacane. Sace pana tumhākaṁ brāhmaṇānaṁ evaṁ hoti: ‘bahussuto ca soṇadaṇḍo brāhmaṇo, kalyāṇavākkaraṇo ca soṇadaṇḍo brāhmaṇo, paṇḍito ca soṇadaṇḍo brāhmaṇo, pahoti ca soṇadaṇḍo brāhmaṇo samaṇena gotamena saddhiṁ asmiṁ vacane paṭimantetun’ti, tiṭṭhatha tumhe, soṇadaṇḍo brāhmaṇo mayā saddhiṁ paṭimantetū”ti.
디가 니까야 DN 4 소나단다경 (Soṇadaṇḍasutta)배경
세존은 항의의 내용에 바로 답하지 않고 누가 토론할지를 두 조건으로 정리합니다. 소나단다를 배우지 못함·나쁜 말솜씨·지혜 없음·대화 불능으로 본다면 그를 물러나게 하고 다른 바라문들이 말하라고 합니다. 반대로 많이 배움·좋은 말솜씨·지혜 있음·대화 가능으로 본다면 다른 이들이 물러나고 그가 말하게 하라고 합니다. 부정 네 항목과 긍정 네 항목이 대칭을 이룹니다. 동료들은 그의 권위를 내세우면서도 답변을 막을 수 없게 되고, 대화의 책임이 실제로 말할 수 있는 사람에게 돌아갑니다.
묵상
누군가의 능력을 인정하면서도 그 사람의 말을 막은 적이 있나요? 지금 대화에서 말할 자격을 판단하기보다, 실제로 듣고 답할 수 있는 사람에게 자리를 내줄 수 있을까요? 마음이 머물지 않으면 그냥 지나가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