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존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하니라, 바라문이여. 그러하니라, 바라문이여. 바라문이여, 계행으로 씻긴 것이 지혜이고 지혜로 씻긴 것이 계행이니라. 계행이 있는 곳에 지혜가 있고 지혜가 있는 곳에 계행이 있느니라. 계행 있는 이에게 지혜가 있고 지혜 있는 이에게 계행이 있느니라. 계행과 지혜는 세상에서 으뜸이라고 일컬어지느니라.”
“Evametaṁ, brāhmaṇa, evametaṁ, brāhmaṇa, sīlaparidhotā hi, brāhmaṇa, paññā, paññāparidhotaṁ sīlaṁ. Yattha sīlaṁ tattha paññā, yattha paññā tattha sīlaṁ. Sīlavato paññā, paññavato sīlaṁ. Sīlapaññāṇañca pana lokasmiṁ aggamakkhāyati.
디가 니까야 DN 4 소나단다경 (Soṇadaṇḍasutta)배경
이제 화자는 세존으로 바뀝니다. 그는 “그렇습니다, 바라문이여”를 두 번 말해 소나단다의 결론을 분명히 승인하고, 세 번째 호칭 뒤 상호 정화·공존·사람의 두 성품·으뜸이라는 네 진술을 그대로 확인합니다. 이 반복은 세존이 처음부터 자기 답을 주입한 것이 아니라 소나단다가 검토해 도달한 답을 받아들였음을 보여 줍니다. 다만 승인은 계행과 지혜의 관계에 대한 것이며, 앞서 목록에서 내려놓은 혈통적 위계나 제의 순위 전체를 다시 승인하는 것은 아닙니다.
묵상
상대가 스스로 도달한 옳은 점을 두 번 확인해 주는 대화는 어떻게 들리나요? 오늘 누군가의 말에서 고칠 점보다 먼저 분명히 인정할 수 있는 한 부분이 있을까요? 답이 떠오르지 않으면 잠시 그대로 두어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