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행의 내용을 가리키다

소나단다가 앎의 한계를 인정하고 설명을 청하자 세존이 계행의 내용을 줄여 밝힘

소나단다가 말했습니다. “고따마 존자여, 이 문제에 관해 우리가 아는 것은 여기까지입니다. 부디 존자께서 이 말씀의 뜻을 밝혀 주십시오.” “그러면 바라문이여, 듣고 잘 마음에 새기라. 말하리라.” “알겠습니다, 존자여.” 세존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바라문이여, 여기 여래, 곧 아라한이며 바르게 완전히 깨달은 분이 세상에 나타나느니라. … 바라문이여, 이렇게 수행자는 계행을 갖추느니라. 바라문이여, 이것이 그 계행이니라. …”

“Ettakaparamāva mayaṁ, bho gotama, etasmiṁ atthe. Sādhu vata bhavantaṁyeva gotamaṁ paṭibhātu etassa bhāsitassa attho”ti. “Tena hi, brāhmaṇa, suṇohi, sādhukaṁ manasikarohi, bhāsissāmī”ti. “Evaṁ, bho”ti kho soṇadaṇḍo brāhmaṇo bhagavato paccassosi. Bhagavā etadavoca: “idha, brāhmaṇa, tathāgato loke uppajjati arahaṁ sammāsambuddho …pe… Evaṁ kho, brāhmaṇa, bhikkhu sīlasampanno hoti. Idaṁ kho taṁ, brāhmaṇa, sīlaṁ …pe…

디가 니까야 DN 4 소나단다경 (Soṇadaṇḍasutta)

배경

소나단다는 아는 범위가 여기까지라고 인정하고 고따마에게 직접 뜻을 밝혀 달라고 청합니다. 앞에서는 답하지 못할까 두려워했지만 이제 모르는 경계를 숨기지 않습니다. 세존은 듣기와 잘 마음에 새기기라는 두 태도를 부탁하고, 그는 응답합니다. 설명은 여래가 세상에 나타나는 시작에서 수행자가 계행을 갖추는 결론까지를 …pe…로 줄여 잇고 “이것이 그 계행”이라고 앞 질문에 답합니다. 계행은 혈통 명칭이 아니라 가르침을 따라 갖추는 실제 삶의 훈련으로 제시되며, 뒤에는 선정과 지혜가 이어집니다.

묵상

‘듣고 잘 마음에 새기라’는 두 움직임 가운데 지금 가능한 것은 무엇인가요? 모두 기억하려 하지 말고, 계행이 태생이 아니라 살아가는 방식이라는 한 점만 머물러 볼까요? 마음이 머물지 않으면 그냥 지나가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