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겁의 깟사빠와 현재의 나

깟사빠의 과거 출현과 현재 세존 자신의 출현을 같은 행운의 겁에 놓음

“수행자들이여, 바로 이 행운의 겁에 깟사빠 세존, 아라한, 바르게 완전히 깨달은 이가 세상에 출현하였느니라. 수행자들이여, 바로 이 행운의 겁에 지금 나, 아라한, 바르게 완전히 깨달은 이가 세상에 출현해 있느니라.”

Imasmiññeva kho, bhikkhave, bhaddakappe kassapo bhagavā arahaṁ sammāsambuddho loke udapādi. Imasmiññeva kho, bhikkhave, bhaddakappe ahaṁ etarahi arahaṁ sammāsambuddho loke uppanno.

디가 니까야 DN 14 대전기경 (Mahāpadānasutta)

배경

행운의 겁에 속한 부처들의 열거가 깟사빠와 현재 설법자인 세존 자신에게 이어집니다. 깟사빠 문장은 과거형 udapādi로 “출현했다”고 하고, 현재의 세존은 etarahi와 uppanno를 써 “지금 출현해 있다”고 밝힙니다. 두 문장 모두 수행자들을 부르고 아라한과 바르게 완전히 깨달은 이라는 자격을 반복하지만, 둘째는 “세존”이라는 삼인칭 이름 대신 “나”라는 일인칭입니다. 이 변화가 과거 목록을 현재의 설법 자리와 연결합니다.

묵상

오래전 인물에게는 쉽게 경외심을 느끼면서 지금 가까이에 있는 이의 가치는 익숙함 때문에 흐려지나요? 과거와 현재를 같은 기준으로 바라볼 때 마음에 생기는 차이를 한 번 살펴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