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따마의 제자 천이백오십 명이 한자리에 모이다

현재 세존에게 번뇌가 다한 비구 천이백오십 명의 한 차례 제자 모임이 있었음을 밝힘

“수행자들이여, 지금 나에게 제자들의 모임이 한 번 있었고, 수행자 천이백오십 명이 모였느니라. 수행자들이여, 나에게 이 한 번의 제자 모임이 있었으며, 모두가 번뇌가 다한 이들이었느니라.”

Mayhaṁ, bhikkhave, etarahi eko sāvakānaṁ sannipāto ahosi aḍḍhateḷasāni bhikkhusatāni. Mayhaṁ, bhikkhave, ayaṁ eko sāvakānaṁ sannipāto ahosi sabbesaṁyeva khīṇāsavānaṁ.

디가 니까야 DN 14 대전기경 (Mahāpadānasutta)

배경

과거 부처들의 제자 모임을 마치며 세존은 현재 자신의 모임을 같은 기준으로 밝힙니다. 모임은 한 번, 인원은 수행자 천이백오십 명이며, 모두 번뇌가 다한 이들입니다. aḍḍhateḷasāni bhikkhusatāni는 열둘 반의 백 명, 곧 천이백오십 명을 뜻합니다. 두 문장 모두 “수행자들이여”와 “나에게”를 반복하지만 과거 부처들에게 붙인 삼인칭 자격구는 없습니다. 큰 시대적 수량에서 현재의 구체적인 승가로 비교가 돌아옵니다.

묵상

매우 큰 수들 뒤에 천이백오십이라는 수가 나오면 상대적으로 작게만 느껴지나요? 숫자의 비교를 잠시 놓고 한 사람 한 사람이 번뇌를 다한 모임이라는 뜻을 헤아려 볼 수 있을까요? 그때 무엇이 새롭게 보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