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침을 마치고 거처로 들어가시다

세존께서 긴 비교를 마치신 뒤 자리에서 일어나 거처로 들어가심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신 뒤 선서께서는 자리에서 일어나 거처로 들어가셨습니다.

Idamavoca bhagavā. Idaṁ vatvāna sugato uṭṭhāyāsanā vihāraṁ pāvisi.

디가 니까야 DN 14 대전기경 (Mahāpadānasutta)

배경

부모와 왕도까지 일곱 부처의 비교가 끝나자 서술자의 목소리가 돌아옵니다. 첫 문장은 세존께서 이 말씀을 하셨다고 가르침 전체를 닫고, 둘째는 선서께서 자리에서 일어나 거처로 들어가셨다고 행동의 변화를 밝힙니다. “세존”과 “선서”는 같은 설법자를 가리키지만 서로 다른 호칭으로 이어집니다. 말함, 자리에서 일어남, 거처로 들어감이라는 순서가 첫 법회의 종료를 나타내며, 수행자들이 다시 대화를 시작할 여지를 엽니다.

묵상

긴 이야기를 마친 뒤 바로 다른 일을 이어가기보다 자리를 정리하고 물러나는 순간을 두나요? 오늘 한 대화를 마칠 때 몸의 움직임과 마음의 여운을 함께 느껴볼 수 있을까요? 어느 쪽이 더 또렷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