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면 신들이 여래께 이 사실을 알려 드렸기에, 여래께서 과거의 부처들, 곧 완전히 열반에 들고 번잡한 사유를 끊고 길을 끊고 윤회를 다 소진하고 모든 괴로움을 넘어선 이들의 태생·이름·씨족·수명·으뜸제자쌍·제자 모임을 기억하시는 것일까? ‘그 세존들은 이와 같은 출생이었고, 이와 같은 이름·씨족·계행·성품·지혜·머묾·해탈을 지닌 세존들이었다’고 기억하시는 것일까?”
udāhu devatā tathāgatassa etamatthaṁ ārocesuṁ, yena tathāgato atīte buddhe parinibbute chinnapapañce chinnavaṭume pariyādinnavaṭṭe sabbadukkhavītivatte jātitopi anussarati, nāmatopi anussarati, gottatopi anussarati, āyuppamāṇatopi anussarati, sāvakayugatopi anussarati, sāvakasannipātatopi anussarati: ‘evaṁjaccā te bhagavanto ahesuṁ itipi, evaṁnāmā evaṅgottā evaṁsīlā evaṁdhammā evaṁpaññā evaṁvihārī evaṁvimuttā te bhagavanto ahesuṁ itipī’”ti.
디가 니까야 DN 14 대전기경 (Mahāpadānasutta)배경
첫 가능성에 이어 udāhu, “아니면”으로 두 번째 가능성이 제시됩니다. 이번에는 신들이 여래께 이 사실을 알려 드렸기 때문에 과거 부처들을 기억하는 것인지 묻습니다. 기억되는 다섯 완결 상태와 여섯 생애 정보, 여덟 성질은 첫 질문과 같은 범위로 되풀이됩니다. 두 가능성은 서로 배타적인 단정이 아니라 미완의 대화 속 질문이며, 진리의 요소를 꿰뚫은 앎과 신들의 알림 가운데 어느 것이 근거인지 세존께 확인할 자리를 마련합니다.
묵상
한 현상에 두 가지 설명이 가능할 때 둘 중 하나를 서둘러 사실로 굳히나요? 지금 궁금한 일 하나에서 직접 확인된 것과 아직 질문으로 남아 있는 두 가능성을 나누어 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