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들이여, 보살은 태어나자마자 두 발을 고르게 딛고 서서 북쪽을 향하느니라. 흰 양산이 뒤따라 받쳐진 채 일곱 걸음을 가고, 모든 방향을 둘러본 뒤 황소처럼 당당한 말을 하느니라. ‘나는 세상에서 으뜸이니라. 나는 세상에서 맏이니라. 나는 세상에서 가장 뛰어나니라. 이것이 마지막 태어남이니라. 이제 다시 태어남은 없느니라.’ 이것이 이 경우에 정해진 일이니라.”
Dhammatā esā, bhikkhave, sampatijāto bodhisatto samehi pādehi patiṭṭhahitvā uttarābhimukho sattapadavītihārena gacchati setamhi chatte anudhāriyamāne, sabbā ca disā anuviloketi, āsabhiṁ vācaṁ bhāsati ‘aggohamasmi lokassa, jeṭṭhohamasmi lokassa, seṭṭhohamasmi lokassa, ayamantimā jāti, natthi dāni punabbhavo’ti. Ayamettha dhammatā.
디가 니까야 DN 14 대전기경 (Mahāpadānasutta)배경
두 물줄기 다음에는 갓 태어난 보살의 행동과 선언이 이어집니다. 두 발을 고르게 딛고 섬, 북쪽을 향함, 흰 양산 아래 일곱 걸음을 감, 모든 방향을 둘러봄, 당당히 말함의 순서입니다. 선언은 세상에서 으뜸·맏이·가장 뛰어나다는 세 문장과, 이것이 마지막 태어남이라는 문장, 이제 다시 태어남이 없다는 부정의 다섯 문장입니다. 걸음 수와 선언의 목록을 모두 지켜야 탄생 장면의 행동과 의미가 온전히 드러납니다.
묵상
당당한 선언을 들을 때 자신감과 사실에 대한 확정이 어떻게 다르게 느껴지나요? “다시 태어남은 없다”는 강한 부정을 판단하기보다, 끝났다고 분명히 아는 경험이 있는지 살펴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