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때 세상에 나타난 장엄한 빛

보살이 태에서 나올 때 신·마라·브라흐마·사문·바라문·인간의 세상에 한량없는 빛이 나타남

“수행자들이여, 보살이 어머니 태에서 나오면 신들과 마라와 범천이 있는 세상, 수행자와 바라문과 신과 인간으로 이루어진 이 사람들 가운데 신들의 광휘를 뛰어넘는 한량없고 장엄한 빛이 나타나느니라.”

Dhammatā esā, bhikkhave, yadā bodhisatto mātukucchimhā nikkhamati, atha sadevake loke samārake sabrahmake sassamaṇabrāhmaṇiyā pajāya sadevamanussāya appamāṇo uḷāro obhāso pātubhavati, atikkammeva devānaṁ devānubhāvaṁ.

디가 니까야 DN 14 대전기경 (Mahāpadānasutta)

배경

태내 진입 때 나타났던 빛의 흐름이 보살의 출생 순간에도 다시 펼쳐집니다. 조건은 이제 어머니 태에 드는 때가 아니라 태에서 나오는 때입니다. 빛이 나타나는 범위는 신들·마라·브라흐마가 있는 세상과 사문·바라문·신·인간으로 이루어진 사람들의 두 층위입니다. 빛은 한량없고 장엄하며 신들의 광휘를 뛰어넘습니다. 같은 우주적 현상이 삶의 두 경계에서 반복되어, 태내 진입과 탄생이 모두 존재 세계 전체에 드러나는 사건임을 보여 줍니다.

묵상

삶의 시작과 새로운 단계로 나오는 순간이 비슷한 밝음으로 기억되나요? 최근 무언가에 들어간 때와 세상에 드러난 때를 떠올리며 두 전환의 차이를 느껴볼 수 있을까요? 어느 때가 더 또렷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