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들이여, 태어난 위빳시 왕자는 많은 사람에게 사랑스럽고 마음에 들었다. 수행자들이여, 마치 청련이나 홍련이나 백련이 많은 사람에게 사랑스럽고 마음에 들듯이, 이와 같이 수행자들이여, 위빳시 왕자는 많은 사람에게 사랑스럽고 마음에 들었다. 그는 이 품에서 저 품으로 안겨 다녔다.
Jāto kho pana, bhikkhave, vipassī kumāro bahuno janassa piyo ahosi manāpo. Seyyathāpi, bhikkhave, uppalaṁ vā padumaṁ vā puṇḍarīkaṁ vā bahuno janassa piyaṁ manāpaṁ; evameva kho, bhikkhave, vipassī kumāro bahuno janassa piyo ahosi manāpo. Svāssudaṁ aṅkeneva aṅkaṁ parihariyati.
디가 니까야 DN 14 대전기경 (Mahāpadānasutta)배경
앞에서 탄생 때의 특징들을 차례로 든 뒤, 이 대목은 사람들이 왕자를 대하는 반응으로 시선을 옮깁니다. piyo와 manāpo는 각각 사랑스럽고 마음에 든다는 두 평가이며, 청련·홍련·백련 세 연꽃의 비유 앞뒤에서 그대로 반복됩니다. “수행자들이여”도 세 번 되풀이되어 비유와 적용의 대응을 또렷하게 합니다. 마지막의 품에서 품으로 안겨 다녔다는 문장은 앞선 호감이 실제 돌봄으로 나타난 결과입니다. 이 장면은 지위 자체보다 여러 사람의 마음과 행동이 왕자를 향한 방식을 살피게 합니다.
묵상
누군가를 향한 호감이 말에만 머물지 않고 돌봄의 행동으로 드러난 순간이 있었나요? 지금 떠오르는 관계 하나에서, 상대를 붙잡으려는 마음과 편안히 보살피려는 마음이 어떻게 다르게 느껴지는지 살펴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