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여보게 마부, 오늘 동산은 그만두자. 여기서 궁전으로 돌아가라.” “그러겠습니다, 전하.” 수행자들이여, 마부는 위빳시 왕자에게 대답하고 그곳에서 궁전으로 돌아갔다.
‘Tena hi, samma sārathi, alaṁ dānajja uyyānabhūmiyā. Itova antepuraṁ paccaniyyāhī’ti. ‘Evaṁ, devā’ti kho, bhikkhave, sārathi vipassissa kumārassa paṭissutvā tatova antepuraṁ paccaniyyāsi.
디가 니까야 DN 14 대전기경 (Mahāpadānasutta)배경
왕자와 마부 모두 늙음을 넘어서지 못한다는 대답 직후, 나들이의 방향이 바뀝니다. alaṁ dānajja는 오늘은 이것으로 충분하다는 중단의 뜻이고, itova는 바로 여기서 돌아가라고 출발점을 한정합니다. 왕자가 궁전으로 귀환하라고 말하자 마부는 수락하고 그대로 실행합니다. 처음에는 아름다운 땅을 보려 했지만 늙음을 마주한 뒤 더 나아가지 못한 것입니다. 이 귀환은 단순한 이동의 후퇴가 아니라, 본 것을 마음속에서 숙고하는 다음 장면을 가능하게 하는 멈춤입니다.
묵상
예상하지 못한 일을 만났을 때 계획을 잠시 멈추는 선택을 실패처럼 느끼나요? 지금 이어 가기 벅찬 일이 있다면, 완전히 포기한다고 단정하지 않고 오늘만 멈추어 살펴볼 여지가 있는지 물어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