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지도 마음에 들지도 않았습니다

반두마왕이 나들이의 즐거움과 만족을 묻고 마부가 두 가지 모두 부정함

그 뒤 수행자들이여, 반두마왕은 마부를 불러 말했다. “여보게 마부, 왕자가 동산에서 즐거워했느냐? 여보게 마부, 왕자가 동산을 마음에 들어 했느냐?” “아닙니다, 전하. 왕자는 동산에서 즐거워하지 않았습니다. 아닙니다, 전하. 왕자는 동산을 마음에 들어 하지도 않았습니다.”

Atha kho, bhikkhave, bandhumā rājā sārathiṁ āmantāpetvā etadavoca: ‘kacci, samma sārathi, kumāro uyyānabhūmiyā abhiramittha? Kacci, samma sārathi, kumāro uyyānabhūmiyā attamano ahosī’ti? ‘Na kho, deva, kumāro uyyānabhūmiyā abhiramittha, na kho, deva, kumāro uyyānabhūmiyā attamano ahosī’ti.

디가 니까야 DN 14 대전기경 (Mahāpadānasutta)

배경

왕자가 궁전에서 늙음을 골똘히 생각한 뒤, 시선은 반두마왕과 마부의 대화로 옮겨갑니다. 왕은 abhiramittha와 attamano라는 서로 다른 두 상태, 곧 동산을 즐겼는지와 마음에 들어 했는지를 각각 묻습니다. 마부도 두 물음에 맞추어 즐거워하지 않았고 마음에 들어 하지도 않았다고 두 번 부정합니다. 한 가지 대답으로 합치지 않은 반복은 왕자의 반응이 단순한 일시적 불쾌감만은 아니었음을 보여 줍니다. 이 확인 뒤 왕은 길에서 무엇을 보았는지 물어 원인을 차례로 듣습니다.

묵상

누군가 괜찮았는지 물을 때 “즐거웠는가”와 “마음에 들었는가”가 서로 다른 질문으로 느껴지나요? 자신의 하루를 돌아보며 두 물음에 각각 어떤 대답이 떠오르는지, 맞고 틀림 없이 살펴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