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나들이에서 병든 이를 보다

긴 세월과 되풀이된 출발 뒤 위빳시 왕자가 심하게 앓는 이를 목격함

그 뒤 수행자들이여, 위빳시 왕자는 많은 해가 … 지난 뒤, 수행자들이여, 위빳시 왕자는 동산으로 가다가 병들고 괴로우며 심하게 앓는 남자를 보았다. 그는 자기 오줌과 똥 속에 빠져 누워 있었고, 어떤 이들이 일으켜 주며 다른 이들이 눕혀 주고 있었다.

Atha kho, bhikkhave, vipassī kumāro bahūnaṁ vassānaṁ …pe… Addasā kho, bhikkhave, vipassī kumāro uyyānabhūmiṁ niyyanto purisaṁ ābādhikaṁ dukkhitaṁ bāḷhagilānaṁ sake muttakarīse palipannaṁ semānaṁ aññehi vuṭṭhāpiyamānaṁ aññehi saṁvesiyamānaṁ.

디가 니까야 DN 14 대전기경 (Mahāpadānasutta)

배경

감각적 쾌락을 더 누린 뒤에도 시간이 흐르고 두 번째 나들이가 시작됩니다. `…pe…`는 앞서 나온 긴 세월·수레 준비·출발의 흐름이 같은 방식으로 이어졌음을 나타냅니다. 이번에 만난 사람에게는 병듦·괴로움·심한 앓음이 겹쳐 있고, 자신의 배설물 속에 누워 다른 사람들의 도움으로 일어나고 눕습니다. 혼자 통제할 수 없는 몸의 상태와 타인의 돌봄이 함께 보입니다. 늙음에 이어 질병이 왕자의 보호된 세계 안으로 들어오며, 삶의 취약성이 한 가지 변화에만 머물지 않음을 보여 줍니다.

묵상

이 장면이 몸이나 기억에 힘겹게 다가오면 잠시 멈추거나 건너뛰어도 괜찮아요. 계속 읽을 수 있다면, 도움을 받는 사람을 낮추어 보지 않고 돌봄이 오가는 모습 하나에 조심스럽게 머물러 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