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빛깔 천으로 들것을 만들다

긴 세월 뒤 세 번째 나들이에서 왕자가 운구용 들것을 만드는 군중을 봄

그 뒤 수행자들이여, 위빳시 왕자는 많은 해가 … 지난 뒤, 수행자들이여, 위빳시 왕자는 동산으로 가다가 많은 군중이 모여 여러 빛깔의 천으로 운구용 들것을 만드는 것을 보았다.

Atha kho, bhikkhave, vipassī kumāro bahūnaṁ vassānaṁ …pe… Addasā kho, bhikkhave, vipassī kumāro uyyānabhūmiṁ niyyanto mahājanakāyaṁ sannipatitaṁ nānārattānañca dussānaṁ vilātaṁ kayiramānaṁ.

디가 니까야 DN 14 대전기경 (Mahāpadānasutta)

배경

다섯 감각적 쾌락이 다시 더해진 뒤에도 긴 세월이 흐르고 세 번째 나들이가 시작됩니다. `…pe…`는 앞의 긴 시간·수레 준비·출발이 같은 흐름으로 이어졌음을 나타냅니다. 이번에 왕자가 먼저 본 것은 한 사람이 아니라 모여 있는 많은 군중과 여러 빛깔의 천으로 만드는 운구용 들것입니다. 늙음과 질병은 몸의 모습으로 나타났지만, 죽음은 공동체가 준비하는 장례의 움직임을 통해 다가옵니다. 왕자는 아직 그 용도를 모르므로, 다음 대화에서 군중이 왜 들것을 만드는지 마부에게 묻습니다.

묵상

장례를 준비하는 광경이나 기억이 힘들게 다가오면 잠시 멈추어도 괜찮아요. 계속 읽을 수 있다면, 죽음을 둘러싸고 사람들이 함께 모여 하는 돌봄의 행동 하나가 눈에 들어오는지 살펴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