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는 그것을 보고 마부에게 말했다. “여보게 마부, 어째서 저 많은 군중이 모여 여러 빛깔의 천으로 들것을 만드는가?” “전하, 저것은 세상을 떠난 이 때문입니다.” “그러면 여보게 마부, 그 세상을 떠난 이가 있는 곳으로 수레를 몰아라.”
Disvā sārathiṁ āmantesi: ‘kiṁ nu kho so, samma sārathi, mahājanakāyo sannipatito nānārattānañca dussānaṁ vilātaṁ kayiratī’ti? ‘Eso kho, deva, kālaṅkato nāmā’ti. ‘Tena hi, samma sārathi, yena so kālaṅkato tena rathaṁ pesehī’ti.
디가 니까야 DN 14 대전기경 (Mahāpadānasutta)배경
군중과 여러 빛깔의 천을 본 왕자는 먼저 그들이 들것을 만드는 이유를 묻습니다. 마부는 kālaṅkato, 곧 때가 다하여 세상을 떠난 이 때문이라고 답합니다. 왕자는 설명만 듣고 돌아서지 않고 그 사람이 있는 곳으로 수레를 몰라고 합니다. 첫 두 나들이에서는 멀리서 본 외형을 바로 물었지만, 이번에는 장례 준비의 뜻을 듣고 대상 가까이 가는 단계가 하나 더 있습니다. 이 움직임은 죽음을 추상적인 소식이 아니라 실제 떠난 사람의 모습과 관계의 단절을 통해 이해하려는 다음 장면을 엽니다.
묵상
알기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멀리서 추측하는 것과 조심스럽게 가까이 가 확인하는 것 사이에 어떤 차이가 느껴지나요? 지금은 어느 정도의 거리가 자신에게 안전한지도 함께 물어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