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겠습니다, 전하’라고 나는, 전하, 위빳시 왕자에게 대답하고 세상을 떠난 이가 있는 곳으로 수레를 몰았습니다. 전하, 왕자는 죽어 세상을 떠난 이를 보았고, 그를 보고 나에게 말했습니다. ‘여보게 마부, 어째서 이 사람을 세상을 떠난 이라고 하는가?’”
“Evaṁ, devā”ti kho ahaṁ, deva, vipassissa kumārassa paṭissutvā yena so kālaṅkato tena rathaṁ pesesiṁ. Addasā kho, deva, kumāro petaṁ kālaṅkataṁ, disvā maṁ etadavoca: “kiṁ panāyaṁ, samma sārathi, kālaṅkato nāmā”ti?
디가 니까야 DN 14 대전기경 (Mahāpadānasutta)배경
마부는 왕자의 이동 명령에 자신이 어떻게 응했는지를 일인칭으로 보고합니다. “나는, 전하”라고 수레를 몬 주체를 밝힌 다음, “전하, 왕자는”이라고 주어를 바꾸어 떠난 이를 본 사람을 구별합니다. 이어 왕자가 자신에게 던진 명칭의 질문을 직접 인용합니다. 듣는 이는 반두마왕, 보고하는 이는 마부, 보고 속에서 묻는 이는 위빳시 왕자입니다. 이 세 층위를 따라가면 죽음을 본 행위와 그 뜻을 설명한 책임이 섞이지 않습니다. 다음 답에서 마부는 가족과 서로 보지 못함을 다시 전합니다. 뒤의 같은 후렴 3회는 앞서 온전히 제시된 문장을 그대로 되풀이하므로, 같은 말을 거듭 적지 않고 이 흐름을 이어 읽습니다.
묵상
여러 사람의 말이 겹친 이야기를 전할 때 누가 보고, 누가 묻고, 누가 답했는지 흐려지지는 않나요? 최근의 대화 하나에서 각 사람의 실제 말을 한 번씩 구별해 떠올려 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