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변화에 대한 탄식까지 보고하다

마부가 귀환과 왕자가 늙음·질병·죽음을 함께 탄식한 일을 왕에게 전함

“‘그러면 여보게 마부, 오늘 동산은 그만두자. 여기서 궁전으로 돌아가라.’ ‘그러겠습니다, 전하’라고 나는, 전하, 위빳시 왕자에게 대답하고 그곳에서 궁전으로 돌아갔습니다. 전하, 그 왕자는 궁전으로 돌아와 괴롭고 낙담한 채 골똘히 생각했습니다. ‘참으로 저주스럽구나, 태어남이라는 것은! 태어난 이에게 늙음이 나타나고 병이 나타나며 죽음이 나타나다니.’”

“Tena hi, samma sārathi, alaṁ dānajja uyyānabhūmiyā, itova antepuraṁ paccaniyyāhī”ti. “Evaṁ, devā”ti kho ahaṁ, deva, vipassissa kumārassa paṭissutvā tatova antepuraṁ paccaniyyāsiṁ. So kho, deva, kumāro antepuraṁ gato dukkhī dummano pajjhāyati: “dhiratthu kira, bho, jāti nāma, yatra hi nāma jātassa jarā paññāyissati, byādhi paññāyissati, maraṇaṁ paññāyissatī”’ti.

디가 니까야 DN 14 대전기경 (Mahāpadānasutta)

배경

죽음과 왕실 가족의 이별에 관한 답을 전한 뒤, 마부는 세 번째 나들이의 끝까지 보고합니다. 왕자가 귀환을 명한 말, 마부 자신이 이를 실행한 일, 왕자가 궁전에서 괴롭고 낙담해 숙고한 일을 주체별로 이어갑니다. 마지막 탄식에는 늙음·질병·죽음이 왕자가 만난 순서대로 모두 들어 있습니다. 반두마왕은 아들이 즐거워하지 않았다는 사실만이 아니라 태어남 자체와 세 변화를 연결해 생각하고 있음을 듣습니다. 이 완결된 보고 뒤에도 왕은 출가를 막기 위해 같은 세 염려와 쾌락 제공을 되풀이합니다. 뒤의 같은 후렴 4회는 앞서 온전히 제시된 문장을 그대로 되풀이하므로, 같은 말을 거듭 적지 않고 이 흐름을 이어 읽습니다.

묵상

가까운 사람의 깊은 고민을 들었을 때 그 뜻을 이해하기보다 빨리 다른 생각으로 돌리고 싶어지나요? 해결책을 내놓기 전에, 그 사람이 실제로 말한 걱정 세 가지를 있는 그대로 들어볼 여지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