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가자에게 머리와 옷을 직접 묻다

마부가 수레를 몰고 왕자가 출가자에게 차림이 다른 까닭을 직접 질문함

“그러겠습니다, 전하.” 수행자들이여, 마부는 위빳시 왕자에게 대답하고 출가자가 있는 곳으로 수레를 몰았다. 그 뒤 수행자들이여, 위빳시 왕자는 그 출가자에게 말했다. “여보게, 그대는 어찌 된 것인가? 그대의 머리와 옷은 다른 사람들과 같지 않구나.”

‘Evaṁ, devā’ti kho, bhikkhave, sārathi vipassissa kumārassa paṭissutvā yena so pabbajito tena rathaṁ pesesi. Atha kho, bhikkhave, vipassī kumāro taṁ pabbajitaṁ etadavoca: ‘tvaṁ pana, samma, kiṅkato, sīsampi te na yathā aññesaṁ, vatthānipi te na yathā aññesan’ti?

디가 니까야 DN 14 대전기경 (Mahāpadānasutta)

배경

왕자가 가까이 가라고 하자 마부는 수락하고 수레를 몹니다. 이어 왕자는 마부를 거치지 않고 출가자에게 직접 말을 건넵니다. 앞서 마부에게는 “저 사람”의 머리와 옷을 물었지만, 이제는 “그대”의 머리와 옷이 다른 까닭을 당사자에게 묻습니다. samma라는 호칭은 상대를 친근하게 부르는 말이며, 머리와 옷이라는 두 관찰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간접 설명에서 직접 대화로 바뀌면서 왕자는 출가자가 자기 삶을 어떻게 이름 붙이고 여섯 행실을 어떻게 말하는지를 곧바로 듣게 됩니다.

묵상

누군가에 관해 다른 사람에게 묻는 것과 당사자에게 존중하며 직접 묻는 것은 어떻게 다르게 느껴지나요? 지금 추측으로 남겨 둔 일이 있다면, 물어도 안전한지 먼저 살펴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