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늙음과 죽음에서 벗어남이 드러날까

홀로 은거한 위빳시가 세상의 반복되는 삶과 알지 못하는 벗어남을 숙고함

그 뒤 수행자들이여, 깨달음을 지향하는 위빳시가 거처에 들어 홀로 떨어져 은거할 때 이런 생각이 마음에 일어났다. “참으로 이 세상은 곤경에 빠져 있구나. 태어나고 늙고 죽으며, 사라졌다가 다시 태어난다. 그러면서도 이 괴로움, 곧 늙음과 죽음에서 벗어나는 길을 알지 못한다. 언제쯤 이 괴로움, 곧 늙음과 죽음에서 벗어남이 드러날까?”

Atha kho, bhikkhave, vipassissa bodhisattassa vāsūpagatassa rahogatassa paṭisallīnassa evaṁ cetaso parivitakko udapādi: ‘kicchaṁ vatāyaṁ loko āpanno, jāyati ca jīyati ca mīyati ca cavati ca upapajjati ca, atha ca panimassa dukkhassa nissaraṇaṁ nappajānāti jarāmaraṇassa, kudāssu nāma imassa dukkhassa nissaraṇaṁ paññāyissati jarāmaraṇassā’ti?

디가 니까야 DN 14 대전기경 (Mahāpadānasutta)

배경

팔만 사천 출가자와 다른 길로 간 뒤, 위빳시는 거처에서 홀로 은거하며 세상의 문제를 숙고합니다. 세상은 태어나고·늙고·죽고·사라지고·다시 태어나는 다섯 움직임을 겪으면서도, 이 괴로움인 늙음과 죽음에서 벗어나는 길을 알지 못합니다. 그는 벗어남이 있는지를 부정하지 않고 언제 드러날지를 묻습니다. 세 나들이에서 자기 삶의 변화로 느낀 늙음·질병·죽음이 이제 모든 세상의 반복과 연결됩니다. 이 질문을 계기로 늙음과 죽음이 무엇에 기대어 있는지 조건을 거슬러 살피기 시작합니다.

묵상

삶과 죽음에 관한 생각이 벅차면 잠시 멈추어도 괜찮아요. 지금 답을 얻어야 한다고 재촉하지 않고, “무엇에서 벗어나고 싶은가”보다 먼저 실제로 겪는 어려움 한 가지를 안전하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