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뒤 수행자들이여, 깨달음을 지향하는 위빳시는 생각했다. “무엇이 있을 때 존재가 있으며, 무엇을 조건으로 존재가 있는가?” 그 뒤 수행자들이여, 깨달음을 지향하는 위빳시가 이치에 맞게 주의를 기울인 데서 지혜로 꿰뚫어 앎이 생겼다. “집착이 있을 때 존재가 있으며,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있다.”
Atha kho, bhikkhave, vipassissa bodhisattassa etadahosi: ‘kimhi nu kho sati bhavo hoti, kiṁpaccayā bhavo’ti? Atha kho, bhikkhave, vipassissa bodhisattassa yoniso manasikārā ahu paññāya abhisamayo: ‘upādāne kho sati bhavo hoti, upādānapaccayā bhavo’ti.
디가 니까야 DN 14 대전기경 (Mahāpadānasutta)배경
존재가 태어남의 조건임을 확인한 뒤, 위빳시는 존재가 무엇에 기대는지 묻습니다. 두 질문은 존재 여부와 발생 조건을 나누어 묻고, 답은 모두 upādāna, 집착입니다. 집착이 있을 때 존재가 있고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있다는 대응은, 존재를 독립적으로 굳어진 실체가 아니라 붙드는 작용에 기대는 과정으로 보게 합니다. 이치에 맞는 주의와 지혜로 꿰뚫는 도입도 다시 온전히 나타나 각 연결이 독립된 통찰임을 밝힙니다. 탐구는 다음 단계에서 집착을 낳는 갈애로 거슬러 갑니다.
묵상
무언가를 꼭 붙들어야 한다는 마음이 선택을 계속 이어 가게 할 때가 있나요? 지금 떠오르는 작은 집착 하나를 없애려 하기보다, 그것이 어떤 행동을 조건 짓는지 살펴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