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든 괴로움이 생기는 조건의 사슬

이름과 형태·의식의 상호 조건에서 늙음과 죽음 및 여섯 괴로움까지 이어짐

“이만큼에서 태어나고 늙고 죽으며, 사라졌다가 다시 태어난다. 곧, 정신과 물질을 조건으로 의식이, 의식을 조건으로 정신과 물질이, 정신과 물질을 조건으로 여섯 감각 영역이, 여섯 감각 영역을 조건으로 접촉이, 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갈애를 조건으로 집착이, 집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생기며,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과 죽음·슬픔·비탄·괴로움·근심·절망이 생긴다.”

Ettāvatā jāyetha vā jiyyetha vā miyyetha vā cavetha vā upapajjetha vā, yadidaṁ nāmarūpapaccayā viññāṇaṁ, viññāṇapaccayā nāmarūpaṁ, nāmarūpapaccayā saḷāyatanaṁ, saḷāyatanapaccayā phasso, phassapaccayā vedanā, vedanāpaccayā taṇhā, taṇhāpaccayā upādānaṁ, upādānapaccayā bhavo, bhavapaccayā jāti, jātipaccayā jarāmaraṇaṁ sokaparidevadukkhadomanassupāyāsā sambhavanti.

디가 니까야 DN 14 대전기경 (Mahāpadānasutta)

배경

의식이 이름과 형태에서 되돌아온다는 숙고 뒤, 그 경계 안에서 삶이 전개되는 전체 사슬이 제시됩니다. 먼저 태어남·늙음·죽음·사라짐·다시 태어남의 다섯 움직임을 밝힙니다. 이어 이름과 형태와 의식의 상호 조건에서 시작하여 여섯 감각장·접촉·느낌·갈애·집착·존재·태어남을 거쳐 늙음과 죽음에 이릅니다. 끝에는 슬픔·비탄·고통·근심·절망 다섯 항목이 더해집니다. 각 고리는 앞의 조건에 기대어 생기므로, 괴로움의 무더기를 한 사람의 잘못이나 운명으로 돌리지 않고 조건의 흐름으로 이해하게 합니다.

묵상

여러 조건이 이어진 긴 흐름을 한꺼번에 이해하기 어렵다면 한 고리만 보아도 괜찮아요. 지금 경험에서 접촉과 느낌, 느낌과 갈애 가운데 어느 한 관계를 가장 천천히 알아볼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