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뒤 수행자들이여, 깨달음을 지향하는 위빳시는 생각했다. “무엇이 없을 때 느낌이 없으며, 무엇이 소멸하면 느낌이 소멸하는가?” 그 뒤 수행자들이여, 깨달음을 지향하는 위빳시가 이치에 맞게 주의를 기울인 데서 지혜로 꿰뚫어 앎이 생겼다. “접촉이 없을 때 느낌이 없으며, 접촉이 소멸하면 느낌이 소멸한다.”
Atha kho, bhikkhave, vipassissa bodhisattassa etadahosi: ‘kimhi nu kho asati vedanā na hoti, kissa nirodhā vedanānirodho’ti? Atha kho, bhikkhave, vipassissa bodhisattassa yoniso manasikārā ahu paññāya abhisamayo: ‘phasse kho asati vedanā na hoti, phassanirodhā vedanānirodho’ti.
디가 니까야 DN 14 대전기경 (Mahāpadānasutta)배경
느낌이 사라질 때 갈애도 사라진다는 관계를 안 뒤, 위빳시는 느낌의 조건인 접촉으로 거슬러 갑니다. 질문은 접촉이 없을 때 느낌이 없다는 부재 관계와 접촉이 소멸하면 느낌이 소멸한다는 과정 관계로 답합니다. 경험은 한 번 생긴 뒤 고정되어 남는 것이 아니라 접촉의 지속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 관계를 알면 느낌을 영원한 상태나 자기 정체성으로 굳히지 않고, 그것을 낳은 만남이 이미 끝났는지를 살필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접촉이 기대는 여섯 감각장의 부재와 소멸을 탐구합니다.
묵상
이미 끝난 접촉인데도 그때의 느낌이 계속 같은 것처럼 붙들고 있나요? 기억을 지우려 하지 않고, 지금 이 순간 그 접촉이 실제로 이어지고 있는지 조심스럽게 확인해 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