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보기 어려운 두 경지

집착을 즐기는 이들이 보기 어려운 연기와 열반의 경지를 위빳시 부처가 헤아림

집착을 즐기고, 집착을 좋아하며, 집착을 기뻐하는 사람들에게는 특정한 조건성, 곧 연기라는 이 경지를 보기 어렵다. 또한 모든 의지적 형성의 고요, 모든 집착의 내려놓음, 갈애의 소멸, 탐욕의 빛바램, 소멸, 열반이라는 이 경지도 보기 어렵다.

Ālayarāmāya kho pana pajāya ālayaratāya ālayasammuditāya duddasaṁ idaṁ ṭhānaṁ yadidaṁ idappaccayatāpaṭiccasamuppādo. Idampi kho ṭhānaṁ duddasaṁ yadidaṁ sabbasaṅkhārasamatho sabbūpadhipaṭinissaggo taṇhākkhayo virāgo nirodho nibbānaṁ.

디가 니까야 DN 14 대전기경 (Mahāpadānasutta)

배경

위빳시는 집착을 즐기고 좋아하고 기뻐하는 이들에게 특히 보기 어려운 두 경지를 짚습니다. 첫째는 이것이 있을 때 저것이 있다는 특정한 조건성, 곧 연기입니다. 둘째는 모든 의지 형성의 고요와 모든 집착의 내려놓음에서 시작해 갈애의 소멸·탐욕의 빛바램·소멸·열반으로 이어지는 경지입니다. 하나는 경험이 조건에 따라 생기는 구조를 밝히고, 다른 하나는 그 조건 지어진 움직임과 붙듦이 가라앉는 자유를 밝힙니다. 둘 다 집착을 즐기는 익숙한 방향과 어긋나기에 보기 어렵습니다.

묵상

지금 일어난 일을 “원래 그런 것”이라 굳히기 전에 그것을 만든 조건들을 볼 수 있나요? 그 조건을 보는 일과 붙듦을 내려놓는 일이 서로 어떻게 이어지는지 작은 경험 하나에서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