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수행자들이여, 위빳시 세존, 아라한, 바르게 완전히 깨달은 이는 힘센 사람이 굽힌 팔을 펴거나 편 팔을 굽히듯, 깨달음의 나무 아래에서 사라져 반두마띠 왕도의 ‘안온’이라는 사슴동산에 나타났다.
Atha kho, bhikkhave, vipassī bhagavā arahaṁ sammāsambuddho seyyathāpi nāma balavā puriso samiñjitaṁ vā bāhaṁ pasāreyya, pasāritaṁ vā bāhaṁ samiñjeyya; evameva—bodhirukkhamūle antarahito bandhumatiyā rājadhāniyā kheme migadāye pāturahosi.
디가 니까야 DN 14 대전기경 (Mahāpadānasutta)배경
첫 설법 대상을 정한 생각 다음에는 즉시 장소의 변화가 서술됩니다. 위빳시 부처는 깨달음의 나무 아래에서 사라지고, 반두마띠 왕도 가까이에 있는 ‘안온’이라는 이름의 사슴동산에 나타납니다. 이동의 민첩함은 힘센 이가 접은 팔을 뻗거나 뻗은 팔을 다시 접는 상반된 동작에 견주어집니다. 이 출발지와 도착지의 대조는 방금 세운 설법 의도가 첫 청자에게 다가가는 실제 행동으로 전환되었음을 보여 줍니다.
묵상
굽힌 팔과 편 팔 사이만큼 짧은 비유 속에서 나무 아래와 사슴동산이 맞바뀝니다. 이 이동을 사실로 판단할 의무는 없어요. 마음속 결심이 행동의 장소를 바꾼 경험을 떠올리면 어떤 간격이 느껴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