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지 않다며 우리도 묻다

84,000명이 두 사람의 출가를 근거로 가르침과 출가가 평범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자신들도 나서지 못할 까닭을 물음

그 말을 듣고 그들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왕의 아들 칸다와 제관의 아들 띳사가 머리와 수염을 깎고 황갈색 옷을 입고 집에서 집 없는 삶으로 출가한 그 가르침과 규율은 결코 평범하지 않고, 그 출가도 평범하지 않을 것이다. 칸다와 띳사도 그렇게 출가한다면, 하물며 우리는 어떻겠는가?”

Sutvāna nesaṁ etadahosi: ‘na hi nūna so orako dhammavinayo, na sā orakā pabbajjā, yattha khaṇḍo ca rājaputto tisso ca purohitaputto kesamassuṁ ohāretvā kāsāyāni vatthāni acchādetvā agārasmā anagāriyaṁ pabbajitā. Khaṇḍo ca rājaputto tisso ca purohitaputto kesamassuṁ ohāretvā kāsāyāni vatthāni acchādetvā agārasmā anagāriyaṁ pabbajissanti, kimaṅgaṁ pana mayan’ti.

디가 니까야 DN 14 대전기경 (Mahāpadānasutta)

배경

두 출가자의 소식을 들은 84,000명의 생각이 직접 인용됩니다. 먼저 왕의 아들과 제관의 아들이 집 없는 삶을 택한 곳이라면 그 가르침과 규범도, 그 출가도 평범하지 않으리라고 두 차례 부정합니다. 이어 두 사람이 머리와 수염을 깎고 황갈색 옷을 입어 출가한다면 “하물며 우리는 어떻겠는가”라고 자신들에게 되묻습니다. 신분 높은 두 사람의 행동이 가르침의 가치를 보증한다는 추론이며, 이것이 곧 대중 전체가 왕도를 떠나는 원인이 됩니다. 경은 이 판단을 대중의 생각으로 제시하지 보편 명제로 선언하지 않습니다.

묵상

두 번의 “평범하지 않다”가 두 사람의 선택에서 “우리도”라는 물음으로 번집니다. 영향력 있는 이를 따라야 할 의무는 없어요. 타인의 결정을 근거로 내 선택을 생각할 때 따로 확인하고 싶은 점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