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얼룩이 사라진 천이 물감을 제대로 받아들이는 것처럼, 그 먼저 출가한 84,000명에게 바로 그 자리에서 티끌 없고 때 없는 진리를 보는 눈이 생겼다. “무엇이든 생기는 성질이 있는 것은 모두 소멸하는 성질이 있다.”
Seyyathāpi nāma suddhaṁ vatthaṁ apagatakāḷakaṁ sammadeva rajanaṁ paṭiggaṇheyya; evameva tesaṁ caturāsītipabbajitasahassānaṁ tasmiṁyeva āsane virajaṁ vītamalaṁ dhammacakkhuṁ udapādi: ‘yaṁ kiñci samudayadhammaṁ sabbaṁ taṁ nirodhadhamman’ti.
디가 니까야 DN 14 대전기경 (Mahāpadānasutta)배경
괴로움의 네 요소를 들은 기존 출가자들의 변화도 깨끗한 천이 물감을 받는 모습에 견주어집니다. 이번 주어는 “먼저 출가한 84,000명”으로 명시되고, 그들이 앉은 바로 그곳에서 티끌과 때가 걷힌 진리를 보는 눈이 생깁니다. 내용은 생기는 성질이 있는 모든 것은 소멸하는 성질도 지닌다는 한 문장입니다. 같은 비유가 세 번째 쓰이지만 매번 칸다와 띳사, 새로 출가할 대중, 이미 출가한 대중으로 수신자가 달라져 이해의 범위가 단계적으로 넓어집니다. 뒤의 같은 후렴 3회는 앞서 온전히 제시된 문장을 그대로 되풀이하므로, 같은 말을 거듭 적지 않고 이 흐름을 이어 읽습니다.
묵상
천과 물감의 비유가 세 번째 청중에게 닿고, 이번에는 “먼저 출가한” 수식이 붙습니다. 되풀이에 같은 반응을 보여야 할 필요는 없어요. 익숙한 이미지가 다른 이들과 만날 때 어떤 결이 새로 생기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