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신들의 왕 삭까에게 세존을 뵙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신들의 왕 삭까는 생각했습니다. “세존, 아라한, 바르게 완전히 깨달은 이는 지금 어디에 머물고 계실까?”
Tena kho pana samayena sakkassa devānamindassa ussukkaṁ udapādi bhagavantaṁ dassanāya. Atha kho sakkassa devānamindassa etadahosi: “kahaṁ nu kho bhagavā etarahi viharati arahaṁ sammāsambuddho”ti?
디가 니까야 DN 21 제석문경 (Sakkapañhasutta)배경
장소가 제시된 뒤 시선은 신들의 왕 제석에게 옮겨갑니다. 먼저 세존을 뵙고 싶은 간절함이 일어나고, 이어 그가 세존께서 지금 어디에 머무시는지 스스로 묻습니다. 질문에는 “세존, 아라한, 바르게 완전히 깨달은 이”라는 세 자격이 모두 붙어 있어 단순히 유명한 이를 찾는 장면이 아닙니다. 만나고 싶은 마음을 곧바로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상대의 현재 거처를 확인하는 순서는, 뒤의 동행 제안과 정중한 접근을 준비합니다.
묵상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날 때 곧바로 다가가기보다 그 사람의 상황을 먼저 궁금해한 적이 있나요? 지금 떠오르는 한 만남에서 바람과 배려가 어떻게 함께 있을 수 있을까요? 그 배려는 어떤 모습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