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들이여, 우리가 그 세존, 아라한, 바르게 완전히 깨달은 이를 뵈러 가면 어떻겠느냐?” 삼십삼천 신들은 신들의 왕 삭까에게 “그렇게 하겠습니다, 존자여”라고 응답했습니다.
Yadi pana, mārisā, mayaṁ taṁ bhagavantaṁ dassanāya upasaṅkameyyāma arahantaṁ sammāsambuddhan”ti? “Evaṁ, bhaddantavā”ti kho devā tāvatiṁsā sakkassa devānamindassa paccassosuṁ.
디가 니까야 DN 21 제석문경 (Sakkapañhasutta)배경
거처를 알린 제석은 명령하지 않고 “우리가 뵈러 가면 어떻겠느냐”고 동행의 뜻을 묻습니다. 그는 신들을 다시 “벗들이여”라고 부르며, 찾아뵐 대상을 세존·아라한·바르게 완전히 깨달은 이라는 세 자격으로 밝힙니다. 삼십삼천 신들은 “그렇게 하겠습니다, 존자여”라고 제석에게 응답합니다. 제안과 수락, 두 호칭이 서로 마주하는 짧은 문답은 많은 신이 함께 움직이더라도 만남이 강요가 아니라 합의에서 시작됨을 보여 줍니다.
묵상
여럿이 함께할 일을 정할 때 내 생각을 명령처럼 말하나요, 함께할 뜻을 묻는 질문으로 건네나요? 지금 제안하고 싶은 한 가지를 상대가 편히 답할 수 있는 말로 바꾸면 어떨까요? 어떤 어조가 자연스러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