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물과 약과 음식에 사랑을 견주다

빤짜시카가 사랑하는 이를 네 가지 절실한 도움과 아라한에게 소중한 가르침에 견주어 노래함

“땀 흘리는 이에게 바람이, 목마른 이에게 마실 물이 사랑스럽듯, 앙기라시여, 그대는 내게 사랑스럽소. 가르침이 아라한들에게 소중한 것과 같소. 병든 이에게 약이, 굶주린 이에게 음식이 절실하듯, 밧다여, 물로 타는 불을 끄듯 나를 식혀 주오.”

Vātova sedataṁ kanto, pānīyaṁva pipāsato; Aṅgīrasi piyāmesi, dhammo arahatāmiva. Āturasseva bhesajjaṁ, bhojanaṁva jighacchato; Parinibbāpaya maṁ bhadde, jalantamiva vārinā.

디가 니까야 DN 21 제석문경 (Sakkapañhasutta)

배경

노래의 다음 두 연은 사랑의 절실함을 다섯 관계로 비유합니다. 땀과 바람, 목마름과 물, 아라한과 가르침, 병과 약, 배고픔과 음식이 차례로 짝을 이룹니다. 마지막에는 물이 타는 불을 끄듯 자신을 식혀 달라고 밧다에게 직접 청합니다. 앙기라시와 밧다는 같은 상대를 부르는 두 호칭이며, 비유의 필요와 실제 구애의 요청을 구별해야 합니다. 감각적 열망을 가르침과 나란히 둔 것은 빤짜시카의 노래 방식이지 세존이 욕망을 권하는 말이 아닙니다.

묵상

바람·물·약·음식 가운데 지금 가장 생생하게 느껴지는 비유가 있나요? 강한 구애의 표현이 편안하거나 불편하게 다가온다면, 그 반응을 판단하지 않고 어느 말에서 시작되었는지 살펴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