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지친 코끼리처럼 욕망에 사로잡히다

빤짜시카가 연못에 뛰어드는 코끼리와 몰이를 벗어난 코끼리의 두 비유로 강한 욕망을 노래함

“더위에 지친 코끼리가 꽃술과 꽃가루 가득한 시원한 연못에 뛰어들듯, 나는 그대의 가슴과 배에 뛰어들고 싶소. 갈고리를 벗어나 창과 쇠꼬챙이를 이겨 낸 코끼리처럼, 나는 그대의 아름다운 넓적다리에 미쳐 그 까닭을 알지 못하오.”

Sītodakaṁ pokkharaṇiṁ, yuttaṁ kiñjakkhareṇunā; Nāgo ghammābhitattova, ogāhe te thanūdaraṁ. Accaṅkusova nāgova, jitaṁ me tuttatomaraṁ; Kāraṇaṁ nappajānāmi, sammatto lakkhaṇūruyā.

디가 니까야 DN 21 제석문경 (Sakkapañhasutta)

배경

이 두 연에는 코끼리 비유가 두 번 이어집니다. 첫 코끼리는 더위에 지쳐 꽃술과 꽃가루가 가득한 시원한 연못에 뛰어들며, 빤짜시카는 이를 상대의 가슴과 배를 향한 욕망에 겹칩니다. 둘째 코끼리는 갈고리와 창과 쇠꼬챙이의 통제를 벗어난 모습이고, 화자는 아름다운 넓적다리에 미쳐 까닭을 알지 못한다고 부정합니다. 시원함을 찾는 갈망과 통제를 잃은 상태가 차례로 강해집니다. 몸을 대상화하는 이 말은 구애 노래 속 화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장면으로 읽어야 합니다.

묵상

욕망을 더위와 통제를 벗어난 코끼리에 견준 표현이 어떻게 들리나요? 이 대목이 불편하다면 잠시 건너뛰어도 괜찮아요. 지금 알아차릴 수 있는 몸의 반응이 있나요? 어느 비유가 더 강하게 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