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았던 욕망이 여러 배로 커지다

빤짜시카가 곱슬머리 여인을 향한 작은 욕망이 아라한께 드린 보시처럼 크게 늘었다고 노래함

“곱슬머리의 그대를 향한 내 욕망은 참으로 작았으나, 아라한께 드린 보시처럼 이제 여러 배로 커졌소.”

Appako vata me santo, kāmo vellitakesiyā; Anekabhāvo samuppādi, arahanteva dakkhiṇā.

디가 니까야 DN 21 제석문경 (Sakkapañhasutta)

배경

되돌아갈 수 없다는 고백과 세 번의 포옹 요청 뒤, 빤짜시카는 욕망의 크기가 변한 과정을 말합니다. 처음에는 곱슬머리 여인을 향한 욕망이 작았지만 이제 여러 배로 생겨났다고 대조합니다. 그 증가를 아라한께 드린 보시에 견주는데, 이는 선한 보시와 감각적 욕망이 같다는 가르침이 아니라 간답바 음악가가 자신의 감정을 과장해 노래하는 비유입니다. 작음과 여러 배라는 수량의 대비는 다음 두 연에서 자신이 지은 공덕까지 사랑의 결실과 연결하려는 흐름을 엽니다.

묵상

작은 관심이 되풀이되는 생각 속에서 크게 자란 경험이 있나요? 그 변화가 좋거나 나쁘다고 곧바로 정하기보다, 언제부터 크기가 달라졌다고 느꼈는지 돌아볼 수 있을까요? 그때 몸에서는 어떤 느낌이 있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