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런 아라한들께 지은 공덕이 있다면, 온몸이 아름다운 이여, 그 모든 것이 그대와 함께 익기를 바라오. 내가 이 땅에서 지은 공덕이 있다면, 온몸이 아름다운 이여, 그 모든 것이 그대와 함께 익기를 바라오.”
Yaṁ me atthi kataṁ puññaṁ, arahantesu tādisu; Taṁ me sabbaṅgakalyāṇi, tayā saddhiṁ vipaccataṁ. Yaṁ me atthi kataṁ puññaṁ, asmiṁ pathavimaṇḍale; Taṁ me sabbaṅgakalyāṇi, tayā saddhiṁ vipaccataṁ.
디가 니까야 DN 21 제석문경 (Sakkapañhasutta)배경
빤짜시카는 같은 네 줄 구조를 두 번 노래합니다. 첫째 공덕의 범위는 그런 아라한들에게 지은 것이고, 둘째는 이 땅에서 지은 모든 것입니다. 두 경우 모두 “온몸이 아름다운 이여”라고 부른 뒤 그 공덕이 상대와 함께 익기를 바랍니다. 공덕·호격·함께 익음이라는 결론이 각각 두 번 온전히 되풀이되고, 달라지는 것은 공덕을 지은 대상과 범위뿐입니다. 이는 공덕의 수행적 목적을 설명하는 대목이라기보다 화자가 삶의 선한 결실까지 사랑의 성취와 묶고 싶어 하는 열망을 보여 줍니다.
묵상
내가 한 좋은 일의 결실을 누군가와 함께 나누고 싶었던 적이 있나요? 그 바람 속에 상대의 행복을 비는 마음과 내 소망을 이루려는 마음이 어떻게 함께 있는지 살펴볼 수 있을까요? 어떤 마음이 더 가까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