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삼천의 주인 삭까가 내게 한 가지 소원을 준다면, 밧다여, 나는 그대를 택하겠소. 내 욕망은 이처럼 굳세오. 갓 핀 살라나무 같은, 지혜로운 그대의 아버지께 절하며 예경하오. 이토록 훌륭한 딸을 두신 분께 예경하오.”
Sakko ce me varaṁ dajjā, tāvatiṁsānamissaro; Tāhaṁ bhadde vareyyāhe, evaṁ kāmo daḷho mama. Sālaṁva na ciraṁ phullaṁ, pitaraṁ te sumedhase; Vandamāno namassāmi, yassāsetādisī pajā”ti.
디가 니까야 DN 21 제석문경 (Sakkapañhasutta)배경
노래의 마지막 두 연에서 빤짜시카는 선택을 하나로 좁힙니다. 삼십삼천의 주인 제석이 한 가지 소원을 준다는 조건에서도 자신은 밧다만을 택하겠다고 하며 욕망의 굳셈을 밝힙니다. 마지막에는 첫 연처럼 상대의 아버지에게 돌아가, 갓 핀 살라나무의 비유와 지혜롭다는 자격을 붙이고 절하며 예경합니다. 아버지에 대한 예경이 노래의 시작과 끝을 감싸고, 가운데의 여러 욕망 비유는 한 소원과 한 선택이라는 결론으로 모입니다. 이어 세존께서 노래의 음률과 지은 때를 물으십니다.
묵상
여러 가능성 가운데 하나만 택하겠다는 강한 표현을 들으면 확신과 집착 중 무엇이 먼저 떠오르나요? 지금 내 선택 하나를 보며 그 안에 바람과 상대에 대한 존중이 함께 있는지 물어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