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자시여, 한때 세존께서 갓 완전히 깨달으셨을 무렵 우루웰라의 네란자라강 기슭, 염소치기의 니그로다나무 아래에 머무셨습니다. 존자시여, 그때 저는 간답바 왕 띰바루의 딸인 밧다 수리야왓짜사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존자시여, 그러나 그 자매는 다른 이를 바랐습니다. 마딸리 마부의 아들 시칸디라는 이가 있었는데, 그녀는 그를 바랐습니다.”
“Ekamidaṁ, bhante, samayaṁ bhagavā uruvelāyaṁ viharati najjā nerañjarāya tīre ajapālanigrodhe paṭhamābhisambuddho. Tena kho panāhaṁ, bhante, samayena bhaddā nāma sūriyavacchasā timbaruno gandhabbarañño dhītā, tamabhikaṅkhāmi. Sā kho pana, bhante, bhaginī parakāminī hoti; sikhaṇḍī nāma mātalissa saṅgāhakassa putto, tamabhikaṅkhati.
디가 니까야 DN 21 제석문경 (Sakkapañhasutta)배경
세존의 질문에 빤짜시카는 노래를 지은 때와 자신의 사정을 함께 답합니다. 때는 세존께서 갓 완전히 깨달으신 뒤 우루웰라에 머무실 무렵이고, 장소에는 네란자라강과 염소치기의 니그로다나무가 모두 붙습니다. “존자시여”라는 호격은 세 번입니다. 빤짜시카는 밧다 수리야왓짜사를 바랐지만, 그녀는 마딸리 마부의 아들 시칸디를 바랐습니다. 두 번의 “바랐다”가 서로 다른 주어와 대상을 잇기 때문에, 그의 사랑이 처음부터 서로 합의된 관계가 아니었음이 분명해집니다.
묵상
내가 바라는 마음과 상대가 바라는 마음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마주하면 어떤 반응이 일어나나요? 어느 쪽을 탓하지 않고 두 바람이 서로 다르다는 점만 살펴볼 수 있을까요? 그 차이가 선명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