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자시여, 저는 어떤 방법으로도 그 자매를 얻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연노란 빌와나무의 굽은 비파를 들고 간답바 왕 띰바루의 집으로 가서 비파를 울리며 부처·가르침·승가·아라한·감각적 사랑에 관한 게송을 노래했습니다. ‘밧다 수리야왓짜사여, 그대의 아버지 띰바루께 예경하오. 그분에게서 아름다운 그대가 태어나 내게 기쁨을 낳아 주었소. 갓 핀 살라나무 같은 지혜로운 그대의 아버지께 절하며 예경하오. 이토록 훌륭한 딸을 두신 분께 예경하오.’”
Yato kho ahaṁ, bhante, taṁ bhaginiṁ nālatthaṁ kenaci pariyāyena. Athāhaṁ beluvapaṇḍuvīṇaṁ ādāya yena timbaruno gandhabbarañño nivesanaṁ tenupasaṅkamiṁ; upasaṅkamitvā beluvapaṇḍuvīṇaṁ assāvesiṁ, imā ca gāthā abhāsiṁ buddhūpasañhitā dhammūpasañhitā saṅghūpasañhitā arahantūpasañhitā kāmūpasañhitā— Vande te pitaraṁ bhadde, timbaruṁ sūriyavacchase; Yena jātāsi kalyāṇī, ānandajananī mama. Sālaṁva na ciraṁ phullaṁ, pitaraṁ te sumedhase; Vandamāno namassāmi, yassāsetādisī pajāti.
디가 니까야 DN 21 제석문경 (Sakkapañhasutta)배경
밧다의 마음이 다른 이에게 향해 있었고 어떤 방법으로도 그녀를 얻지 못하자, 빤짜시카는 띰바루의 집을 찾아갑니다. 그는 비파를 연주하며 앞서 세존께 들려드린 것과 같은 다섯 주제의 노래를 불렀고, 이 대목에는 첫 연과 마지막 연이 이어집니다. 두 연 모두 밧다의 아버지 띰바루에게 예경하므로 노래의 바깥 테두리가 온전히 드러납니다. 얻지 못했다는 부정 뒤에 음악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행동이 따르지만, 이것만으로 상대의 동의를 미리 전제하지는 않습니다.
묵상
말로 전하기 어려운 마음을 음악이나 글로 표현해 본 적이 있나요? 표현하는 사람의 진심과 받아들이는 사람의 선택이 모두 존중되려면 어떤 여지가 필요하다고 느끼나요? 그 여지는 충분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