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와 인색의 네 기원과 두 조건을 묻다

제석이 질투와 인색의 원인·생겨남·태어남·비롯됨과 존재·부재 조건을 세존께 다시 질문함

이렇게 신들의 왕 삭까는 세존의 말씀을 찬탄하고 동의한 뒤 세존께 다시 질문했다. “그러면 존자여, 질투와 인색은 무엇을 원인으로 하고, 무엇에서 생겨나며, 무엇에서 태어나고, 무엇에서 비롯됩니까? 무엇이 있을 때 질투와 인색이 있으며, 무엇이 없을 때 질투와 인색이 없습니까?”

Itiha sakko devānamindo bhagavato bhāsitaṁ abhinanditvā anumoditvā bhagavantaṁ uttari pañhaṁ apucchi: “Issāmacchariyaṁ pana, mārisa, kiṁnidānaṁ kiṁsamudayaṁ kiṁjātikaṁ kiṁpabhavaṁ; kismiṁ sati issāmacchariyaṁ hoti; kismiṁ asati issāmacchariyaṁ na hotī”ti?

디가 니까야 DN 21 제석문경 (Sakkapañhasutta)

배경

첫 답을 찬탄하고 동의한 제석은 질투와 인색을 마지막 원인으로 멈추지 않고 더 거슬러 묻습니다. 질문의 첫 문장은 원인·생겨남·태어남·비롯됨이라는 네 방향에서 같은 기원을 찾습니다. 이어 무엇이 있을 때 둘이 있고 무엇이 없을 때 둘이 없는지를 물어, 존재 조건과 부재 조건을 짝지어 확인합니다. 원인을 한 번 묻는 데 그치지 않고 네 표현과 두 조건으로 빈틈없이 되묻는 형식은 이후 좋아함과 싫어함, 욕구, 생각으로 계속 이어지는 연쇄의 틀이 됩니다.

묵상

불편한 마음의 원인을 한 가지 설명으로 너무 빨리 끝낸 적이 있나요? 자신을 심문하듯 몰아붙이지 말고, 그 마음이 무엇에서 생기고 무엇이 없을 때 약해지는지 두 방향으로 살펴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