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정에도 두 종류가 있다

세존께서 평정 역시 길러야 할 것과 기르지 말아야 할 것이라는 두 종류로 나누심

신들의 왕이여, 나는 평정도 두 종류로 말하느니라. 길러야 할 것과 기르지 말아야 할 것이니라.

Upekkhampāhaṁ, devānaminda, duvidhena vadāmi—sevitabbampi, asevitabbampi.

디가 니까야 DN 21 제석문경 (Sakkapañhasutta)

배경

기쁨과 슬픔에 이어 세존께서는 upekkhā, 평정에도 같은 구분을 적용합니다. 평정은 흔들리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언제나 길러야 하는 것이 아니며, 길러야 할 평정과 기르지 말아야 할 평정이라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이로써 기쁨·슬픔·평정 세 마음 상태가 모두 같은 분별의 틀에 들어옵니다. 뒤의 설명은 각 상태를 기를 때 불선한 것이 늘고 선한 것이 줄어드는지, 아니면 그 반대인지를 하나씩 대조하여 실제 선택 기준을 제시합니다.

묵상

겉으로 차분해 보여도 무관심이나 회피에 가까운 때와 맑게 바라보는 때가 다르게 느껴지나요? 지금의 평정을 좋고 나쁘다고 서둘러 정하지 말고, 그 뒤에 무엇이 자라는지 살펴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