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어떤 말의 행위에 관해 “이 말의 행위를 실천할 때 불선한 것들이 늘고 선한 것들이 줄어든다.”라고 안다면, 그런 말의 행위는 실천하지 말아야 하느니라.
Tattha yaṁ jaññā vacīsamācāraṁ ‘imaṁ kho me vacīsamācāraṁ sevato akusalā dhammā abhivaḍḍhanti, kusalā dhammā parihāyantī’ti, evarūpo vacīsamācāro na sevitabbo.
디가 니까야 DN 21 제석문경 (Sakkapañhasutta)배경
말의 행위를 두 종류로 나눈 까닭을 묻고 나서, 세존께서는 먼저 실천하지 말아야 할 경우를 설명하십니다. 판단의 근거는 말의 겉모양이나 순간의 만족이 아니라, 그 말을 되풀이할 때 불선한 것들이 늘고 선한 것들이 줄어드는가 하는 두 결과입니다. 두 결과는 각각 증가와 감소라는 반대 방향으로 정확히 짝을 이루며, 그 조건에 해당하는 말에는 “실천하지 말아야 한다”는 부정이 붙습니다. 이 기준은 말을 억누르라는 막연한 명령이 아니라, 말이 마음과 행동의 성향을 어느 쪽으로 기르는지 알아차리고 해로운 쪽을 따르지 않게 합니다.
묵상
최근에 한 말 가운데 되풀이할수록 불선한 힘을 키우고 선한 힘을 줄일 듯한 말이 있었나요? 당장 자신을 탓하기보다, 그 말이 다음 반응에 어떤 방향을 더했는지 조용히 살펴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