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행위를 둘로 나눈 근거

말이 불선과 선을 늘리거나 줄이는 두 결과가 실천할 말과 실천하지 말아야 할 말을 나눈 근거라고 결론지으심

“신들의 왕이여, 내가 말의 행위를 두 종류, 곧 실천해야 할 것과 실천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말한 것은 이를 두고 한 말이니라.”

Vacīsamācārampāhaṁ, devānaminda, duvidhena vadāmi—sevitabbampi, asevitabbampīti iti yaṁ taṁ vuttaṁ, idametaṁ paṭicca vuttaṁ.

디가 니까야 DN 21 제석문경 (Sakkapañhasutta)

배경

해로운 결과를 낳는 말과 유익한 결과를 낳는 말을 차례로 설명한 뒤, 세존께서는 처음의 두 갈래 선언으로 돌아갑니다. “신들의 왕이여”라는 호격으로 청자를 다시 부르고, 말의 행위에는 실천해야 할 것과 실천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고 정리합니다. “이를 두고”라는 결론은 새로운 기준을 보태는 말이 아니라, 바로 앞에서 대조한 불선과 선의 증가·감소가 분류의 근거임을 확정합니다. 이로써 말의 행위에 관한 질문과 두 경우와 결론이 닫히고, 같은 판단 틀은 다음의 추구로 이어집니다.

묵상

말을 한 뒤 그 말이 실천할 만한 것이었는지 판단할 때 어떤 결과를 기준으로 삼나요? 지금 떠오르는 말 하나를 두고, 불선과 선 가운데 무엇을 줄이고 키웠는지 살펴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