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존자시여, 눈으로 아는 어떤 형상을 가까이할 때 불선한 것들이 줄고 선한 것들이 늘어난다면, 그런 형상은 가까이해야 합니다.
Yathārūpañca kho, bhante, cakkhuviññeyyaṁ rūpaṁ sevato akusalā dhammā parihāyanti, kusalā dhammā abhivaḍḍhanti, evarūpaṁ cakkhuviññeyyaṁ rūpaṁ sevitabbaṁ.
디가 니까야 DN 21 제석문경 (Sakkapañhasutta)배경
눈으로 아는 형상 가운데 가까이하지 말아야 할 경우를 설명한 삭까는 곧바로 반대 결과를 제시합니다. “존자시여”라는 호격을 한 번 쓰고, 어떤 형상을 가까이할 때 불선한 것들이 줄고 선한 것들이 늘어난다면 그 형상은 가까이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앞에서는 불선의 증가와 선의 감소에 부정 판정이 붙었고, 여기서는 불선의 감소와 선의 증가에 긍정 판정이 붙습니다. 두 방향을 함께 보아야 형상 전체를 피하라는 뜻으로 오해하지 않습니다. 감각 단속의 기준은 보았다는 사실보다, 무엇을 가까이하며 어떤 성향을 길러 가는가에 놓입니다.
묵상
눈으로 보는 것 가운데 가까이할수록 불선한 힘이 줄고 선한 힘이 자라는 듯한 대상이 있나요? 그것을 보았을 때 실제로 마음과 행동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잠시 머물러 차분히 살펴볼 수 있을까요?